여주경찰서(서장 정성채)에서는 여주, 이천, 파주 농촌지역 고령의 노인 4명에게 접근하여 한국 전력공사 직원을 사칭, 노후된 계량기와 전기선을 교체해주겠다고 속여 인건비 명목으로 각각 현금 30만원씩 도합 120만원을 가로챈 피의자 1명을 검거하여 4. 26일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15년 4월초순경 농촌지역 고령의 노인이 판단력이 부족하고,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라는 점을 악용, 범행 대상으로 삼아“한전직원인데 계량기를 무료로 교체해준다. 차후에 정부에서 100만원을 지원해주니 인건비를 먼저 달라”고 노인들을 속여 총 12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피의자는 한전직원인 것처럼 검정색 서류가방을 준비하고, 범행 당시에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타인에게 대여한 차량을 운행하면서 CCTV가 없는 농촌지역의 농수로 길로만 다니는 등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주경찰서에서는 최근 경기 화성, 양평, 강원 화천, 충북 음성 등 6개 지역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피해가 발생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국으로 확대하여 추가 범행을 수사하는 한편, 여주지역의 농촌 어르신 상대로 한전직원이라고 밝히고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경찰관서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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